책의 연인
이신조는 나와 동갑내기이다. 물론 일면식도 없지만 단순히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묘한 동지의식 같은 걸 가지게 된다. 참 희한하게도 학부 때의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이상하게도 사회에서 동갑내기를 만나는 건 생각처럼 흔하지 않다. 더욱이 여자 동기들. 다들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걸까? 같은 학번의, 혹은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면 우선 반가운 마음이 앞서는 건 아마 그런 이유일 것이다. 더군다나 그 친구가 나랑 썩 말이 잘 통하는 친구라면 그 기쁨은 배가 된다. 나는 『기대어 앉은 오후』로 이신조를 기억한다. 뭔가 명료하게 뚜렷한 인상으로 남아 있지 않지만, 이, 신, 조라는 이름 석 자만은 분명하게 각인되었다. 『29세 라운지』나 『감각의 시절』, 『우선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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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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