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많이 쌓이거나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않을때에는 자신에게 그것들을 털어놓고 이야기해보자 혼자만의 공간에서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다면 아주 큰소리로 속이 후련해질때까지 이야기해보자 결코 듣기 싫어하거나 짜증을 내는 일도없고 그로인해 어떠한 불이익도 당하지도않는다 솔직하게 가끔은 과장되게 하진의 모든것을 털어놓고 대답을 기다려보자 대책을선물하는 것을 단순하게 보면 어떤 물건을 상대방에 보내는 일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이어지고 교류하는 것이 선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선물을 종종 물건을 주고받는 것으로만 오해합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선물은 우리의 시간, 친절, 때로는 필요한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소에는 이런 것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것들이 필..
황동규 시인의 산문집을 보고 다시 찾아 읽은 시집이다. 사둔 지 꽤 오래 되었을 테니, 분명히 몇 번 보았을 것이고, 그러면 낯익은 뭔가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제목말고는 기억에 새롭다.(이럴 때는 내 한심한 기억력이 다소 도움이 된다.) 작가의 산문을 못 보았더라면 몰랐을 시적 배경들, 시인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시들, 내게는 산문집과 시집이 묶이면서 이해의 폭 혹은 잔잔한 감동을 넓혀 주었다. 알아서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바로 그 경험이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한다면, 이 시집의 시들은 전체적으로 나를 끌어당긴 편은 못된다. 그렇다면 나는 지난 날, 왜 이시집을 구해 놓았던 것일까. 그때는 그때대로무언가에 이끌려 이 시집을 사서 읽었을 텐데, 아무 메모도 남아 있는 게없고, 작가의 이름에 그냥 한 권..
신채호, 현상윤, 나혜석, 양건식이 함께 들어 있어서 그들의 글을 중심으로 읽었다. 우리가 공부할 때는 잘 읽지 못했던 분들이고, 잘 들어 보지 못했던 글들이다. 특히 신채호가 소설을 썼다는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역사학자요, 우리 민족을 이끌어 나간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그가 용과 용의 대격전이란 글로 이렇게 눈앞에 있으니, 많이 새롭다. 아마 그것이 이유가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춘원의 글과 동인의 글은 누차, 많이 읽은 것들이다. 현상윤의 글이 마음에 다가왔다. ‘핍박’이다. 화자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제시해 나가면서 수상록 비슷하게 이끌어 나가는 화법이 현대소설의 길을 안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책하면서, 자학하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화자의 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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