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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준 책이다. 모옌이 남자친구가 나온 대학과 인연이 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고, 장예모 감독의 원작을 썼기 때문에 선택했다. 원래는 모옌의 소설을 주려고 했으나, 너무나 난해하고 어려워서 발췌독도 힘들었다. 이 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곤란할 뻔 했다. 이 책은 손바닥에 쏙 들어오고, 자전에세이라 읽기 쉽다. 그렇다고 가볍기만 하지도 않은 내용이다. 작가의 이야기 속에서 중국인들의 역사와 인간성이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외모가 뛰어나지 않고, 어린 시절 풍요롭게 자라지도 않았다. 학교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퇴학당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가장 예쁜 입 큰 여학생을 짝사랑했는데. 그 여학생과 나중에 나이가 들어 만나기도 한다. - 원래 사기꾼들은 고향 친구를 가장 무서워하는 법이야. 더 무서운 건 초등학교 동창이지. 우리는 동창일 뿐 아니라 짝꿍이기도 했잖아. - 나는 당신이 나 같은 건 벌써 잊은 줄 알았어.- 어떻게 그러겠어! 사람이 쉰 살쯤 되면 눈앞의 일은 기억하지 못해도 지나간 일은 오히려 더 또렷해지는 법인데. 이 책에는 루원리라는 여성과 허즈우라는 사업가가 나온다. 둘 다 작가와 같은 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다. 성인이 되어서 간간히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허즈우도 루원리에게 청혼하지만, 루원리가 거절한다. 허즈우는 러시아 여성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사업가로 성공한다. 모옌은 군인으로 한 때 있다가 소설가로 성공한다. 루원리는 결혼을 두 번이나 하지만, 남편이 먼저 죽어 과부가 된다. 시간이 흐르면 모두 바뀔지 모르지만, 때로는 변하지 않는 마음도 있다. 한국어 번역이 서툴러 아쉽고, 중국어 원문으로 찾아 읽고 싶다.
모옌은 누구이며, 그의 문학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2012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모옌의 첫 번째 자전에세이이자 비망록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환상적 리얼리즘의 대가. 프란츠 카프카, 찰스 디킨스와 비견되는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베를린영화제 최고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 중국국적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모옌은 이 책 모두 변화한다 에서 1969년에서 2008년까지 살아온 이야기 중 자신의 인생에 가장 ‘핵심적인 변화’를 가져다준 사건을 중심으로 삶을 회고한다.
책은 마치 한편의 중편소설 같다. 1인칭주인공 시점으로 서사가 매우 촘촘하며 기승전결이 분명하다. 그러나 완전한 소설은 아니다. 모옌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한편의 드라마처럼 써내려가는 이 책은 ‘재미’ 있는 자서전이다. 중국 내 ‘검열’의 잣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옌의 재치는 소설과 에세이 분야를 오가며 독자들을 그야말로 ‘환상’과 ‘사실’의 경계에 서게 만든다.
책의 원제는 변(變), 영어로는 Change. 즉 변화다. 문화대혁명과 개혁개방 등 중국 역사상 가장 격변기라 할 수 있는 근현대를 무대로 하고 있는 이 책은 ‘변화’라는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정치사회적 변화와 역사적 흐름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는가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가볍고 쉽게 읽히지만, 독자로 하여금 ‘변화’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이 책은 ‘변화’를 겪고 있는 2012년 한국 독자들에게도 느낌표 역할을 할 것이다.
머리말 | 어떻게 쓰든, 무엇을 쓰든 내 마음대로 회상록
천재 영웅과 입 큰 여학생
닭이 날고 개가 뛰다
탁구공의 운명
유일한 위안
쌍둥이 자매차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변화한다
붉은 태양과 뜨거운 눈물
희망과 절망 사이
결혼, 그리고 참담한 재회
영원한 안녕
인생은 장담할 수 없다
영웅과 미녀의 숨은 이야기
세월
옮긴이의 말 | 작가의 눈에 미친 개혁개방 한 세대의 중국
she&sea 02권 : 바다의 패왕과 우매한 자
차원이동물은 여주가 현실에서 안좋은 상황인 경우가 많은데 이글의 여주는 사랑받는 여주여서 갑자기 다른차원인지도 모를 곳에 떨어져서 고생의 시작이었다. 명계의 꽃이라 불리며 바다의 왕이라고 불리는 자와 같이 있고 핑크빛 연애라기 보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새로운 배가 다가오고 여주는 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낀다. 흔들다리 효과인지 자신을 지켜줄 사람없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고집쟁이지만 귀여운 아이야. 난폭한 해적들과 언쟁을 벌이는가 하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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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아이들’을 우리에 가두는 어른들 - 배움책 읽기 - 책이름 : 아이들- 지은이 : 야누슈 코르착- 옮긴이 : 노영희- 펴낸곳 : 양철북 (2002.12.18)- 책값 : 8500원 ㄱ. 1942년 8월 6일 유럽에서 큰 전쟁이 다시 터지고 유대사람이 하나둘 끌려가던 1942년 8월 6일, 야누슈 코르착 님은 아이들 손을 잡고 폴란드 거리를 걸었습니다. 고아원 교사 스테파니아 님도 아이들 손을 잡고 걷습니다. 나라가 보살피지 못하고, 사람들이 내버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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