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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이야기

tgreggd 2024. 2. 9. 21:56


책이 도착한지 꽤 되었는데 오늘에야 글을 적게 되네요. 음... 내가 어릴때만해도 동네로 돌아 다니며 천막치고 몇날 며칠을 하던 공연을 본적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서커스라는걸 알까? 서커스라고 하면 엠씨몽부터 떠올리는 우리 딸^^; 노래만 부를 줄 알았지 서커스가 어떤건지 몰랐던 우리 딸 이번에 책 받으면서 백과사전까지 펼쳐 놓고 들여다 보고 있네요. 우리 딸에게 서커스는 본적 없는 미지의 세계라고 생각했거든요. 옛날 천막 아래서 마술쇼도 하고 공연도 하고 그런것만이 서커스로 인식한 엄마 그리고 책에서도 화면을 흑백으로 표현해서 옛 정서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에요 근데 사실 서커스는 어쩜 멀리 가야만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접하기 어려운것이 아니라 조금만 신경써서 보게 되면 텔레비젼을 통해서도 많이 볼 수 있는것인듯해요 하지만 요즘 엄마들이 많이 하는 체험 학습처럼 그냥 텔레비전을 통한 간접 경험 보다는 정말 그 곳에 가서 직접 보고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면 정말 축소 해서 보는 텔레비젼보다 더 실감나고 아찔하고 그 곳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지겠지요. 요샌 정말 볼거리가 많고 굳이 찾아 가지 않아도 대강을 접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더 많은걸 체험 할 기회를 뺐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래도 책으로 보면서 지현이는 의자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아찔했다고 표현하더라구요. 그냥 텔레비젼에 스쳐 지나갔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을것을 책으로 보게 되니 한참을 쳐다보며 그 곡예사가 된것처럼 조바심 내는 모습이 참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나도 어릴때 저런 모습으로 바라 봤을까 그 밤 무슨 꿈을 꿨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는 서커스라는 세계를 책으로 접해 주게 된 계기가 되구요. 저도 어릴적 그 천막 밑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쳐다보던 그 날을 생각나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혹시 천막으로 만든 집을 본 적이 있나요? 긴 막대기들을 하늘 높이 세우고 그 위에 커다란 천을 씌우면 멋진 집이 완성되지요. 천막으로 만든 집에선 매일매일 눈이 휘둥그레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천막집이 만들어지길 손꼽아 기다리지요. 피에로 삼촌은 트럼펫도 잘 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어서 가장 인기가 많아요. 천막집에는 또 누가 살까요? 이제 재미있는 서커스가 시작됩니다.

서커스 이야기 는 실제 서커스단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서 우리나라 서커스의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피에로 아저씨, 통 묘기를 보여주는 사람, 동물들과 함께 재미있는 쇼를 보여주는 사람, 무엇보다 멋진 공중 묘기까지 다양한 서커스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사진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는 글은 재미있고 친근한 문장으로 쓰여져서 보다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서커스단이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공연을 보여주는지 책을 통해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