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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tgreggd 2024. 2. 9. 15:22


가문끼리의 오랜 반목 때문에 서로 사랑하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어린 연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서에 최대한 가깝게 번역한 작품이라고 해서 구입했다. 희곡 구성인데다 구어 느낌이 나는운문 표현이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으나 페이지를 넘기면서 차츰 내용에 빠져들게 된다. 『햄릿』과 함께 가장 많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자 영화, 뮤지컬 등으로도 자주 각색되어 친숙한 내용이라서 다시 최대한 오리지널 버전으로 제대로 읽고 싶었고, 그 취지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낭만적 비극을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 . 집안 간의 반목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연인의 사랑을 그린 희곡으로, 극적인 구성과 아름다운 표현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오랜 세월 서로 반목해 온 몬터규와 캐풀렛 가문의 아들과 딸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면무도회에서 서로 첫눈에 반해 영원히 함께할 것을 맹세한다. 그러나 시비에 휘말린 로미오는 친구 머큐쇼를 죽인 티볼트를 죽이는데, 티볼트는 바로 캐풀렛 부인의 조카, 즉 줄리엣의 사촌이다. 이 사건으로 로미오는 추방형을 받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로미오는 도피한다. 그 후 줄리엣은 파리스와 결혼시키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약을 마시고 죽은 체한다. 로미오는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슬픔에 빠진 나머지 독약을 먹고 자살하고, 깨어난 줄리엣 역시 숨진 로미오를 발견하고 단검으로 가슴을 찔러 자살한다.

‘사랑의 모순어법’을 통해 통해 극을 이끌어가는 셰익스피어의 표현력으로 인해 독자들은 그들의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을 다시 한번 만나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