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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반정도는 봤던 지라 세트로 구매해봤습니다 뒷권만 살까 싶기도 했는데 문체도 단순하지 않고 세계관이나 용어도 아리송해서 앞권도 봐야 할꺼 같아 다 구매했네요 복잡하다면 복잡한 내용이라 취향을 탈 거라 생각됩니다 여주와 남주 둘 다 마음에 들어서 캐릭터 매력도는 높아요 남주시점이랄까 비중이 꽤 높은 편이에요 멋있습니다 아무래도 로판은 반대의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대죠 그래도 여주도 짠하고 귀엽고 당차고 매력있어요
사막, 두 얼굴의 남자 (총2권/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

1권

자간zagan이라 불리는 그들은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름으로, 혹은 특정치 않은 모습으로 존재해 왔다.
수 세기 전엔 용의 존재, 현세에는 지상 위의 신으로 경배받으며
후에 기록될 여담에선 인간의 모습으로 존재했다.

검은 뱀이 눈을 떴다. 오랜 시간 어둠이 내려앉은 곳으로 빛이 스몄다.
짐승은 인간의 껍질을 쓰고 정처 없이 헤매었다.
그러다 죽음의 땅인 탄팔로 사막에서 붉은 머리의 여자와 조우했다.

친구가 될 사이인데 조금 가볍게 부르셔도 됩니다.
가볍게라면.
지오반니.


2권

지오반니에게는 오랜 시간 빌어 왔던 바람이 있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살아 있다면 죽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렇게 순리대로 살아 보고 싶다고.

많이 외로웠을 거예요. 그렇죠?
지오반니에게 이 세계에 안주할 이유가 생겼다.

돌아갈 곳이 이곳밖에는 없던걸.
돌아올 곳이 있다면 돌아와. 내겐 네가 돌아올 곳이야.
온기에 흠뻑 취한 남자가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의 끝을 알고 있음에도 내미는 손을 거절하지 못했다.


1권

서장序章
1. 프레야의 꽃
2. 범상치 않은 남자
3. 가리온
4. 루스토의 땅
5. 득과 실
6. 전조前兆

2권

1. 잔류殘留
2. 덫
3. 희생
4. 종착점
에필로그epilogue
-마지막 이야기